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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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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곤증

등록일2008-03-05

본문

식사 후에 나른하고 졸음이 쏟아지는 것을 식곤증이라 한다.

식곤증은 주로 비위의 기능이 약해
소화흡수를 용이하게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서 잘 나타난다.
이런 사람은 자주 피로감을 느끼고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음식도 편식을 하거나 천천히 먹는 습관이 있다.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으며
소화 장애도 크게 느끼지 못하는데
식곤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대체적으로 체형이 퉁퉁한 사람에게서 잘 나타나며
폭식이나 과식 등의 불규칙한 음식 습관으로 야기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이런 식곤증을 이기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좀 더 음식을 천천히 오랫동안 먹는 습관을 들이고
밀가루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과 같은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은 줄이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적당한 운동을 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의학의 원리 중에 ‘脾主四末(비주사말)’이라 하여
‘비위는 사지를 주관한다.’는 말이 있다.
즉 비위가 튼실하면 팔 다리의 힘도 유력하지만
비위가 약하면 팔 다리의 힘이 무력해진다는 것이다.
주변을 둘러보아도
잘 먹고 소화가 잘 되는 사람이
활동도 왕성하게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이 다 비위가 튼실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조금 다르게 해석하면,
‘팔 다리를 튼실하게 하면 비위의 기능도 강화될 수 있다.’로 할 수 있다.
적당한 운동을 통해 팔 다리의 활동을 도와준다면
비위의 기능은 향상되고
이것이 식곤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게 된다.

식곤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육체적 활동은 적고 정신적 활동이 많은 경우에 잘 나타난다.
육체적 활동이 적다는 것은
비위의 기능이 약화되기 쉽다는 것이다.
특히 수험생인 경우에 식곤증이 심하면
학습하는데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위에서 제시한 것과 같이
소화에 지장을 주는 음식은 줄이고
천천히 먹는 습관과 규칙적인 식생활,
더불어 10~20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이
식곤증을 예방할 수 있다.
이런 방법을 시행했는데도 여전히 식곤증이 심하거나
늘 피로감을 달고 있는 경우라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보도록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