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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야기

달천한의원은 항상 환자분들께 최선을 다합니다.

안구통, 안구침침, 안구건조

등록일2018-11-04

본문

*눈이 침침하고 까실까실해요. 안과에서 인공눈물을 처방받아 넣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나타나서 불편해요. 요즘에는 시력도 떨어지는 것 같아요.

*뒷목도 뻐근하고 눈이 충혈되면서 아파요. 고개를 숙이고 하루 종일 작업을 해요. 교대 근무를 하는데 야근을 하고 나면 더 심해요.

안과 진료상 특별한 문제가 없이

눈에 통증이나 침침함을 표현하는 분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이 분들 입장에서는 참 답답할 노릇이죠.

임상을 해보면서 느끼지만

경추 근육을 풀어주면 호전되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로 문제 되는 근육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후두하근(Suboccipital Muscle)

2. 경판상근(Splenius cervicis), 두판상근(Splenius capitis)

3. 상부승모근(Upper trapezius)

4. 흉쇄유돌근(SCM)

1. 후두하근(Suboccipital Muscle)

후두하근은 소후두직근(Rectus capitis minor), 대후두직근(Rectus capitis major), 상두사근(Obliquus capitis superior), 하두사근(Obliquus capitis inferior)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두개골 바로 밑에서

정밀하게 머리의 밸런스를 잡아주도록 하죠.

이 근육들은 두통과도 밀접한 관련을 갖습니다.

핸드폰과 컴퓨터 작업이 많아진 현대인에게

거북목이 많아졌습니다.

거북목에서 목은 전체적으로 앞으로 빠져있지만

머리는 신전된 형태입니다.

머리를 신전하기 위해서는 목도 신전되어야 하는데

목은 굴곡되어 있는 상태에서 머리를 신전하려면

후두하근이 과도하게 수축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후두하근의 긴장이 심해지죠.

후두하근의 긴장이 있으면 안구 피로감과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심할 때는 두통도 겸해서 나타나죠.

2. 경판상근(Splenius cervicis), 두판상근(Splenius capitis)

판상근은 두판상근, 경판상근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안구통이 나타나는 것은 경판상근입니다.

그러나 임상 경험상 두판상근을 치료에

안구통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경판상근 뿐만 아니라 두판상근도 안구통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 부분은 좀 더 검증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3. 상부승모근(Upper trapezius)

상부 승모근 긴장에도 안구통이 표현됩니다.

승모근이 딱딱하게 굳어 있고

목도 굵으면서 짧아져 있는 경우에 종종 나타납니다.

그런데 경험상 후두하근, 판상근을 함께 풀어줘야 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4. 흉쇄유돌근(SCM)

흉쇄유돌근에 문제가 있을 때에도

안구통이 표현될 수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후두하근, 판상근 치료도 대부분 좋아지기에

흉쇄유돌근만의 문제는 아직 경험이 없습니다.

그래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눈은 한의학에서 간에 배속됩니다.

간은 상화(相火)의 장기로 분노를 조절하는데,

짜증과 분노가 많으면 눈이 충혈되고 통증이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화를 다스리는 것이 안구통에는 무엇보다 중요하죠.

물론 핸드폰, 컴퓨터의 과도한 노출과

스트레스, 수면부족은 눈에 좋지 못합니다.



통증에 관련한 글은 블로그에 올리고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hongzo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