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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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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외측 통증 – 외측측부인대

등록일2018-11-04

본문

무릎 안정에 기여하는 네 가지 인대는

내측측부인대(MCL), 외측측부인대(LCL), 전방십자인대(ACL), 후방십자인대(PCL)입니다.

그 중에서 외측측부인대는 대퇴 외측 상과에서 비골두까지 연결됩니다.

무릎 내측에서 외측으로 강한 힘이 주어졌을 때 손상을 입게 됩니다.

외측 측부인대 단독으로 손상되기 보다는

전방십자인대, 외측 반월판 연골과 동반 손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전파열은 관절의 불완정성과 체중 지지가 어렵기에

수술도 고려해야 합니다.

부분파열, 염좌는 보존적 치료를 합니다.

일반적으로 3~6주 정도를 치료 기간으로 봅니다.

침, 전기자극을 통해 통증을 제어하고

가열식 화침, 태반약침을 통해 재생치료를 돕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대퇴사두근, 햄스트링을 강화하여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높이게 됩니다.

이외에 특별히 다치지 않았는데도 통증이 나타나거나

무리한 동작이 아님에도 반복적으로 다치는 경우에는

'부정렬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잠시 부정렬 증후군(Malalignment syndrome)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짝다리를 짚는 경우가 많죠.

짝다리는 보통 같은 쪽으로만 짚는 것은 아셨나요?

짝다리를 짚게 되는 이유는

다리 길이가 차이가 나서

긴 다리는 앞으로 내밀고

짧은 다리 쪽으로는 체중을 기울이게 됩니다.

위 사진처럼 짝다리를 짚으면

좌측 다리가 길다는 것이죠.

해부학적 다리 길이가 차이가 나지 않는데도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골반이 전방회전하면 기능적으로 다리가 길어지게 됩니다.

골반은 아래 그림과 같이 통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한 쪽이 전방회전하면 보상적으로 다른 쪽은 후방회전합니다.

위 사진과 같은 자세에서

골반 회전으로 인한 부정렬이 있다면

다리를 내밀고 있는 좌측 골반은 전방회전

체중을 지지하고 있는 우측 골반은 후방회전 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골반회전으로 다리 길이가 차이가 나면

아래 사진과 같은 연쇄적인 반응이 일어납니다.

위 사진을 분석하면

좌측: 골반의 전방회전, 기능적 장족

우측: 골반의 후방회전, 기능적 단족

연쇄적인 반응

좌측: 고관절 외회전, 경골의 내회전, 발의 회내(평발), 슬관절 Q각의 증가로 외반슬(슬개골이 외측 방향으로 밀리면서 슬개골 연화증), 둔근은 단축, 내전근은 이완, 무릎 내측측부인대 과부하, 외측 반월판연골의 압박, 발의 회내로 인한 족배굴곡 근육(전경골근, 후경골근)의 이완

우측: 고관절 내회전, 경골의 외회전, 발의 회외(요족), 슬관절의 내반슬, 둔근은 이완, 내전근은 단축, 무릎 외측측부인대·장경인대 과부하, 내측 반월판연골의 압박, 발의 회외로 인한 장비골근의 이완

이처럼 골반회전으로 부정렬이 생기면

여러 문제를 연쇄적으로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무릎에 대해 살펴보면

체중을 지지하는 우측 다리는 대퇴와 경골의 각도,

즉 Q각이 감소하면서 내반슬(O자 다리)의 형태로 변화하고

외측 측부인대 과부하, 내측 반월판연골 압박이 됩니다.

따라서 외측 측부인대, 내측 반월판연골 손상이 잘 생깁니다.

반대로 다리를 내딛는 좌측 다리는 대퇴와 경골의 각도,

즉 Q각이 증가하여 외반슬(X자 다리)의 형태로 변화하며

내측 측부인대 과부하, 외측 반월판연골 압박이 됩니다.

따라서 내측 측부인대, 외측 반월판연골이 손상되기 쉽죠.

부정렬로 인한 이런 연쇄적인 변화는

특별히 다치지 않았음에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무리한 동작이 아님에도 쉽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죠.

문제를 일으킨 인대의 강화와

골반 교정을 통한 부정렬을 치료해야 합니다.

적절한 운동치료도 필요하구요.

참고문헌: 부정렬증후군. Wolf Schamberger 저.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역. 엘스비어코리아. 2015



통증에 관련한 글은 블로그에 올리고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hongzo2000